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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로 이벤트

[독후감]'나는 프로그래머다' - 천영욱


나는프로그래머다

최근에 책을 읽어 본게 없었다.

그러던 중 "휴가이벤트 독후감쓰기"에 대한 내용을 보고 예전에 다 읽지 못했던 책을 다시 보게됐다.

어디 까지 읽었는지 조차 기억이 나지않는 책을 다시 꺼내 든다.

웹,모델링 그리고 SI등 분야별 개발자들의 실무 Know-How와 앞으로 방향등을 개인적 생각으로

서술해 나가는 방식의 글들로 구성되어있어 별 부담없이 읽게 됐다.

책을 읽어나가며 100% 공감하는 부분,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었지만

나와 같은 분야에서 나보다 더 많은 경험을 한 분들의 글이기 때문에 

알지못했던 부분을 알게되는 단순한 지식을 나열한 글이 아니라 알고있고 이상적이라고 생각했지만

실행하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하고 반성하게 하는 책이다.

물론 책에 출판시기가 최근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 상황과 맞지 않거나 그분들이 이야기한

방향이 적중하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내 독서 포인트은 지금 현실의 테크놀로직에 있는게 아니라

프로그래머의 기본 마인드를 새삼 일깨워 주는 부분들이었기에 그렇게 중요 하지 않았다.

한마디로 이책을 설명한다면 '개발자들의 길' 이라고 정의 할수 있다.

프로그래머들이  걸어온 길, 현재 걷고 있는 길, 앞으로 걸어야 할 길에대한 안내서와 같다.

게으른 자식들에게 남기는 유언,우리가 흔히 이야기 하는 무림고수가 되는길 무슨 공통점이 있을까?

바로 일명 "노가다" 라고 할수 있는 어찌보면 무식하리만큼 열심히, 기본에 충실하며 해나갈때 비로소

결실을 이룬다는 진부한 내용이지만 참 와 닿는 내용이였다.

나만 그렇게 생각한게 아니라는걸 새삼 다시 느끼게 된다.


인생에 있어서 도전이란 결코 입맛에 딱 맞는 방식으로 찾아오지 않는다.

그것은 언제나 두 발을 전부 땅에서 떼서 허공에 몸을 완전히 맡겨야 하는,

따라서 상당한 불편함과 두려움을 수반하는 방식으로 찾아온다.

어렵지만 마음에 쏙 드는 일자리를 만났을 때,

어렵지만 풀어보고 싶은 문제를 만났을때,

어렵지만 한 번 걸어보고 싶은 길을 만났을때,

어렵지만 한 번쯤 말을 꼭 걸어보고 싶은 이성을 만났을 때,

필요한 것은 앞뒤를 재고 따지는 '계산'이 아니라

최선을 다해서 허공에 몸을 맡기는 '용기'다.
 

- 임백준의 이야기 하나 '아름다운 이름 프로그래머' 中 -

 

                                      나는 프로그래머다 - 임백준 외 6명 (한빛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