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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이해해주시고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꾸벅
에세이를 어떻게 쓸까 고민을 하고 돌이켜보니.. 이번 여름휴가는 정말 기대한 여름휴가였다.
뭐랄까. 직장생활을 하면셔 1년동안 주어지는 한주간의 짜릿한 휴식이어서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어머니가 편찮으셔서 불안해하고 힘들어했던 심신을 쉬게 할 수있는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어머니는 감사하게도 병원검사결과가 좋다 :-D )
여름휴가를 어떻게 보내야 알차고 보람있게, 또 기억에 남게 보낼까 하면서 고민하고 고민하면서 계획을 세웠었다.
그래서 세웠던 결획은., 토일은 집에서 잠수하면서 체력을 회복하고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자전거 여행,
목요일,금요일 가족여행이었다.
자전거 여행을 위해서 친구들과 한달동안 계획하고 고민하고 예상코스정하고..,
http://www.evernote.com/pub/newies/think (자전거 여행 일정)
몸도 쉬고, 추억도 남고 재미도 있을 자전거 여행과,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뭔가 아 스스로 잘 세운 계획이라고 뿌듯해 했던 기억이 난다 ..하하
..제목에서도 예상되듯이 계획이 언제나 계획대로 되는 것은 아닌법.,
시작부터 꼬꾸라졌다.
신나게 내리는 비가 토요일 일요일 줄기차게 내렸다. 정말 끔찍할 정도로ㅡ
한달동안 교회 친구들과 세웠던 자전거 여행이 정상적으로 진행 될 수 있을까? 라는 불안감이 무럭무럭 커나가도록 말이다..
모두 고민하기 시작했다., 하늘을 보면..자전거를 타고 갈때에 비가 신나게 내릴 것 같았다.
토요일날 "일요일날 상황을 보고 결정하도록 하자.."
일요일날.. 비가 정말 끔찍하게 많이 내렸다. 특히 예배시간직전에…..
"겨울에 갈까..?"
휴 파토가 났다. 자전거여행을 정말 기대했는데., 날씨가 도와주질 않는다. 스스로에겐 자연재해같이 느껴졌다.
우울한 일요일이었다., 갑자기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시간이 텅 비어버렸다.
이건뭐 어찌해야하는지-_-
그렇게 더 우울하던 참에 (비가 너무많이와서 신발과 바지가 모두 젖었다.)
친구가 집에서 같이 놀래? 라는 제안을 했다. (부모님이 해외여행을 가셔서 집이 비었단다.)
사람들이 모였다.
집에들렸다가 편한 복장을하고 친구집에서 놀았다.
방해할 사람도 고민할 거리도 신경써야할 회사일도 없이, 아니 모두 던져버리고.
그냥 남자4명이서 어찌저찌 놀았던거같다.
정말 되는대로 막ㅎㅎ 그냥 사소한 것에 웃고 떠들고 쓰러지고 뒹굴거리고 아무 눈치없이 편하게 월요일 점심까지 놀았다.
돌이켜보면 정말 기분좋은, 신났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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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갑작스러운 병원일정 변경으로 화요일날 가족여행을 가게 되었다.
또 뒤틀려벼린 일정. 뭐 이젠 뭐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마음이 되었던 것같다 ..하하
강화도. 정말 구리구리한 서해바다였지만 회는 맛있었다. 오랜만의 가족여행이라 들뜨고 푸근했던 기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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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비어버린 수요일엔 얼떨결에 봉사활동을 하러가게 되었다.
말그대로 텅 비어버린 시간을 채워준 봉사활동이랄까.,
우리 교회엔 장애인들만 모여있는 사랑부가 있다. 그 사랑부를 위해 봉사활동을 하는 대학부서도 있다.
화요일 단 하루 사랑부여름수련회를 위해 대학부,청년부 학생들의 무료봉사활동을 광고하였었고.
얼떨결에 가버렸다.
그냥 시간때우기였다고 할까 가벼운 마음이., 돌아올때는 정말 꽉차서 돌아왔다.
그들도 똑같은 사람이었다. 선천적으로든 후천적으로든 몸이나 정신에 문제가 살짝 있을 뿐이지,
느끼는 감정. 생각. 표현 모두 우리와 같았다. 기쁘게 웃고. 행복한 표정. 진심어린 찬양. 열심과 열정.
불편한 몸으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참 멋있고, 되돌아 보게 했다.
정상적인 몸과 정신을 가지고 있는게 얼마나 축복받는 일인지 말이다.
그렇게 꽉채운 마음으로 수요일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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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버린 목요일을 채우기 위해, 급. 자전거 당일 여행을 진행했다,
불광천 -> 행주산성 -> 우리집 (60KM)
힘들었고 재미있었고 보람찼고 얼굴이 탔다.
3시쯤에 출발해서 행주산성에 5시쯤 도착하니. 입장시간이 지났단다….ㅎ
어떻게 보면 짧은 거리일 수 도있지만, 그래도 목표였던 행주산성도착과 자전거여행을 뭐 이렇게하도 했다는 기쁨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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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엔 오랫동안 보지못한 친구들과 회포를 풀었고, 토요일엔 가족과 남이섬, 아침고요수목원을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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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내가 계획했던 여름휴가와는 정말 동떨어졌다, 하지만, 뭐랄까
처음 세웠던 계획의 목표였던 심신회복,가족과의시간,자전거 여행을 달성했을 뿐아니라
정말 편안하고 행복했던 시간. 배움의 시간, 새로운 추억들로 계획보다 더 크고 재미났던. 여름휴가가 되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일요일날 비가 신나게 온게 좋은것이 되었..? ( 하지만.. 일주일 내내 비가 날 괴롭혔다. )
난 뭔가 계획을 세우는 것을 좋아한다. 특히 사람들과의 만남에 있어서,
계획한 스케줄대로 움직여야 뭔가 남는 시간도 없는 것같고 제대로 한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번엔 좀 달랐고., 좀 생각이 바뀌었다. 계획대로 되지않아도 예상치 못한 다른 재미난 일이 생길 수도 있다는 사실을.
I guess sometimes we find unexpected pleasures in life even when things don't go as we planned
(이 이야기를 듣고선 외국물을 마시고 있는 친구가 보내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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